와이프가 요즘 제과를 배우는중인데 스펀지케이크를 만들어 오더니 생크림을 올려서 아이들과 딸기케이크를 만들어보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생크림을 사러 마트를 5군데나 가봤지만 없었다며 자기가 직접 만들어보겠다고 하였네요. 다행히도 집에 예전에 사놓은 믹싱기는 있었네요. 없었다면 손으로 머랭을 만들듯이 엄청 고생하다 포기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우선 처음으로 게시를 하게된 이녀석으로 준비했어요.
이녀석은 언제 구입했는지 제과에 대한 열정이 아주 높은 것 같네요. 기존에 종사하던 직업과 많이 다른쪽이라 더욱더 열정을 불태우는 중인것 같더라구요.
와이프 말로는 처음 스테인레스 제품을 사용할때는 오일을 도포해서 사용하는게 좋다며 집에있는 요리유로 대체하여 발라주는 작업부터 했습니다. 저는 잘 모르는 걸 잘도 알아내 시도하는 똑순이 와이프^^
생크림만들기가 처음이라 저 제품을 구입해왔어요. 빵집에서 만들어진 생크림이 작은통 하나에 1000원씩한다며 이걸로 만들면 5배이상 더 나온다고 하는데 만들어보면 알 수 있겠네요.
일단은 생크림 원액을 넣어 휘핑을 해줌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소음도 심하지 않았고 주변에 튀지도 않길래 신기한마음에 집에서 만들어도 되겠다며 옆에서 신나게 지켜보고있었어요.
생크림에 적당한 당도를 위해 흑설탕도 한움큼 넣어 줬어요. 설탕양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넣어줘야 하는데 저희는 많이 단걸 좋아하지는 않아서 종이컵2/3양 정도만 넣어줬어요. 그리고 나서 다시 5분가량 휘핑휘핑.
5분가량 돌리니 이정도 결과물이 나왔어요. 급한마음에 손가락으로 살짝 맛보았더니 정말로 시중에 파는 생크림과 같은 맛이 나더라구요. 처음으로 봐서 그런지 저도 아이들도 너무 신기하게 보았답니다. 위에있는 생크림원액의 1/3정도만 부어서 했는데도 저정도 양이 나온걸 보면 와이프 말대로 정말 5~6통은 나올 듯 하네요. 우리가 만들 케이크에는 충분한 양이라 일단은 스톱. 용기에 잘 담아서 냉장고에 차갑게 만든 뒤 케이크 만들기를 시작해야겠네요. 생크림만들기를 보고 신기해하던 아이들이 케이크를 집적만들면 더 신기해하며 재밌어 할 것같네요. 코로나 시대에 집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속에 이런 작은 것들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 아이들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것 같네요.
